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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들과 아빠

가마실 2024. 1. 27. 10:48

 

◈ 고3 아들과 아빠 ◈

 

아버지와 고3 아들이 마주 앉았다.

아버지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들아, 너는 진로를 어떻게 생각하니?"

잠시 망설이다가 아들이 입술을 혀로 한 번 닦고 나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빠, 그거 참이슬로 바뀐지 상당히 오래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