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이 강한ㅡ투구꽃 (초오)
(금정산자락에서ㅡ모모수계)
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 아시아와 유럽이 원산지이다.
잎은 어긋나고 줄기는 곧게 자란다. 뿌리는 마늘쪽 같은 모양에 잔뿌리가 있다.
산지에 자생하는 야생화이지만 자주색이나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름다워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뿌리는 냉증, 신경통, 두통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지만,
맹독성분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꽃은 9월부터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 또는 겹총상꽃차례에 피며,
투구 모양, 보라색이다. 식물체 내에 아코니틴이라는 맹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유독 식물이며 한방에서 약으로 쓴다. 덩이줄기(뿌리)를 초오라고 하여
중풍의 치료제로 쓰는데, 놋젓가락나물·지리바꽃·진돌쩌귀·세잎돌쩌귀·
그늘돌쩌귀의 덩이줄기도 초오라고 하여 투구꽃의 덩이줄기처럼 사용한다.
또한 덩이줄기에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예전에는 추출한 독을 화살촉에 발라
독화살을 만들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꽃말 : 밤의 열림, 산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