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자유공간1108 대한민국은 국가기생충 천국인가? 대한민국은 국가기생충 천국인가? 기생충(parasite)은 숙주인 다른 생명체에 의존하여 살아가면서 그 생명체의 자원을 빼앗고 자신은 이익을 얻는 존재다. 인간의 몸에 기생충이 들어앉으면 영양분을 빼앗기고 결국 건강을 잃게 된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이 생물계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인간사회에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명작 ‘기생충’을 만들었다. 이 영화 속에는 다양한 인간 기생충이 살고 있다. 가난한 기택이 가족이 박 사장 집에 차례로 교묘하게 침투하여 기생한다. 운전기사, 가사도우미, 가짜 과외 선생님으로 위장하여 온갖 것을 빨아 먹는다.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충격은 지하실에 숨어서 사는 남자의 존재다. 집주인인 박사장 가족도 모르고 가정부, 운전기사, 이웃사람도 모르게 지하실 속의 숨겨진 지하.. 2025. 7. 14. 당연함에 대한 소중함.!. 당연함에 대한 소중함.!. 두 그루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한 그루는 키도 크고 나뭇잎도 무성했지만 그 옆에 있는 나무는 키도 작고 가지도 나약해서 불평이 많았습니다. "저 큰 나무 때문에 햇빛을 못 받아서 나는 제대로 자라지 않는 거야. 저 나무가 없었다면 나도 멋지게 자랄 수 있을 텐데... 정말 나에게 피해만 주는군.!"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작은 나무는 나무꾼에게 도끼로 큰 나무를 잘라 없애 달라고 했습니다. 작은 나무의 소원대로 큰 나무가 나무꾼의 도끼에 찍혀 넘어지자, 작은 나무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제 멋지게 자랄 수 있겠다고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작은 나무가 쓰러져버렸습니다. 그늘이 되어 주고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큰 나무가 없어지자 뜨거운 햇볕과 세찬.. 2025. 7. 12. 조도상금(操刀傷錦) 조도상금(操刀傷錦) 칼을 다루다가 비단을 상하게 한다는 뜻으로, 무능한 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면 일을 그르치게 됨을 비유하는 말이다. 칼을 다루다가 비단을 상하게 하다'라는 뜻으로, 무능한 자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면 일을 그르치게 됨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중국 춘추시대 정(鄭)나라의 명신(名臣) 자산(子産)의 고사(故事)에서 유래되었다. 미금학제(美錦學制: 훌륭한 비단을 가지고 재단하는 법을 배움. 制는 製라고도 씀)라고도 한다. 춘추시대 정나라의 권력자인 자피(子皮)가 그의 가신인 윤하(尹何)를 자기 봉읍지의 관리로 삼으려고 하였다. 자산은 윤하가 나이가 어리고 그 일을 감당할 경험과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여 반대하였다. 자피가 배워 가면서 하면 충분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자, 자산은 이렇게 설득하.. 2025. 7. 10. 구맹주산(狗猛酒酸) - 개가 사나우면 술이 쉰다 구맹주산(狗猛酒酸) - 개가 사나우면 술이 쉰다 옛날 어느 마을에 술을 잘 빚는 장씨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술을 먹어본 사람 가운데 술 빚는 재주를 칭찬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항상 손님을 공손히 대접했으며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고 최고라는 자부심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손님이 줄기 시작했고, 술은 오래 두면 시어지는 관계로 빚은 지 오래된 술은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어진 술을 번번히 버리게 되면서 손님이 줄게 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장사꾼은 그 마을에 사는 지혜로운 노인 양천을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한참 생각하던 양천은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혹시 자네 집에 개를 기르고 있나?.. 2025. 6. 14. 이전 1 2 3 4 ··· 27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