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안 내는 사람.!.
저희 부부는 한 달에 한 번 남편의 지인이 모이는 부부 동반 모임을 나가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맛있는 식사도 하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부부 동반 모임 자리가 참 좋았습니다.
모임에 특별히 회비가 없다 보니 다들 한 번씩은 부담 안 되는 식사 메뉴를 정해 밥값을 내게 됐고,
저희 부부도 식사비를 냈습니다.
그런데, 네 쌍 중에서 한 부부만 일 년이 넘게 밥값을 내지 않으려고 피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혼자만 예민한 생각을 하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이 들고, 남편의 의견도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부 동반 모임을 마친 후,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그 집은 왜 밥값을 한 번도 안 내.?
계산할 때만 되면 후다닥 나가버리는 거, 당신도 봤지.?"
"그러게, 나도 그게 걸려서 당신한테 얘기하고 싶었는데. 계속 말도 많고,
하하 호호 즐겁다가 꼭 밥값 낼 때만 되면 피하더라." 저희 부부는 더욱 서운한 감정이 밀려왔고,
마침 다른 사람들도 저마다의 이유로 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일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부부 동반 모임에는 발길을 멀리하게 됐습니다.
주지 않고 받기만 하는 것은 큰 욕심입니다.
가치와 크기를 떠나 내가 가진 것 하나쯤은 내줄 줄 알아야 합니다.
따스한 마음이 오고 갈 때 소중한 인연도 자라나는 법입니다.
베풂은 기술이다. 그러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나누지 않는다면 당신이 가진 물질적,
정서적소유물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마크 샌번*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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