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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꽃.식물

이팝나무

by 가마실 2025. 5. 24.

이팝나무

 

 

 

분류 :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교목.
분포 : 한국(중부 이남)·일본·타이완·중국 (학명 : Chionanthus retusa)
서식 : 산골짜기나 들판 (크기 : 높이 약 20m)

 

이팝나무는 니팝나무·니암나무·뻣나무라고도 한다. 산골짜기나 들판에서 자란다. 높이 약 20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을 띤 갈색이고 어린 가지에 털이 약간 난다.

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길며 타원형이고 길이 3∼15cm, 나비 2.5∼6cm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어린 싹의 잎에는 겹톱니가 있다.

겉면은 녹색, 뒷면은 연두색이며 맥에는 연한 갈색 털이 난다.

 

은 암수딴그루로서 5∼6월에 피는데, 새가지 끝에 원뿔 모양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4개로 갈라지고 꽃잎은 흰색이며 나비 3mm 정도이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7∼10mm이고 마디가 있다.

수술은 2개로서 화통(花筒)에 붙으며, 암술은 1개이다.

 

는 핵과로서 타원형이고 검은 보라색이며 10∼11월에 익는다.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로 한다.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땔감으로 쓰며, 목재 염료재와 기구재로 사용한다.

 

민속적으로 보면 나무의 꽃피는 모습으로 그해 벼농사의 을 짐작했으며,

치성을 드리면 그해에 풍년이 든다고 믿어 신목으로 받들었다.

나무 이름의 연유도 벼농사가 잘되어 쌀밥을 먹게 되는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전해지며 입하(立夏)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팝나무라고 불렀다는 설과 나무에 열린 꽃이 쌀밥과 같다고 하여 이팝나무고 불렀다고 하기도 한다.

한국(중부 이남)·일본·타이완·중국에 분포한다.

관상적 가치가 풍부하며 잎은 바소꼴이고 꽃잎의 나비가1∼1.5mm인 것을 긴잎이팝나무(var.corena)라고 한다.

 

이팝나무 전설

 옛날 경상도 어느 마을에 열 여덟살에 시집온 착한 며느리 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녀는 시부모에게 순종하며 쉴 틈 없이 집안 일을 하며 살았지만, 시어머니는 끊임없이 트집을 잡고 구박을 하였다.
 
 며느리는 그래도 시어머니를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기 때문에 온 동네 사람들한테 칭송과 동정을 함께 받았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큰 제사가 있어 며느리는 조상들께 드리는 쌀밥을 짓게 되었다.
 
항상 잡곡밥만 짓다가 모처럼 쌀밥을 지으려니 혹 밥을 잘못 지으면 어쩌나 싶어 밥에 뜸이 잘 들었는지 밥 알 몇 개를 떠서 먹어 보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순간에 시어머니가 부엌에 들어왔다가 그 광경을 보게 되었다. 제사에 쓸 멧밥을 네 년이 먼저 퍼먹는다며 온갖 욕지거리와 갖은 학대를 가하였다.
 
 마음씨 착하고 고운 이 며느리도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서 그 길로 뒷산에 올라가 나무에 목을 매어 죽었다. 이듬해 이 며느리가 묻힌 무덤 가에서 나무 하나가 자라더니 휜 꽃을 나무 가득 피워내는 것이었다. 이밥(쌀밥)에 한이 맺힌 며느리가 죽어서 된 나무라 하여 동네 사람들은 이 나무를 그 후로 이팝나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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