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반사/感動.野談.說話

행주산성(幸州山城)과 행주치마

by 가마실 2022. 2. 17.

행주산성(幸州山城)과 행주치마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아녀자들이 행주치마로 돌을 날라와 승리했기에
그 성이 행주산성(幸州山城)이 되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행주(幸州)에 성(城)을 지은 것은 삼국시대(三國時代)이고 행주라는 지명이 생긴 것은 900년대였다.
행주대첩(幸州大捷)은 1593년, 덧입는 치마라는 뜻의 행주치마는 순우리말로
1527년 최세진(崔世珍)의 <훈몽자회-訓蒙字會>에 나오므로 둘은 아무 관계가 없다.
선조실록(宣祖實錄), 징비록(懲毖錄), 권율(權慄)의 비문(碑文) 그 어디에도

행주치마로 이겼다는 기록은 없다.
물론 아녀자들이 돕기도 했겠지만 행주대첩 승리의 원동력은 화차(火車) 때문이었다.
그리고 행주산성을 가보면 알지만 온통 흙이지

날라다가 던지고 자시고 할 돌멩이는 없다.

 

 

'☞다반사 > 感動.野談.說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속을 소홀히 한 결과  (0) 2022.04.03
쌀도둑과 부인....  (0) 2022.03.07
복상사(腹上死) 얘기  (0) 2022.02.14
외딴집에 주막을 차려 주모가 되었다  (0) 2022.02.11
변 서방의 삼겹 쇠상자  (0)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