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꿔준 강아지
43세의 영국인 '존 돌렌'은
희망도 미래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었습니다.
노숙자 생활을 하는 마약중독자인 그는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노숙자 동료가, 더 이상 키우기
버거웠는지 기르던 강아지 한 마리를
존 돌렌에게 불쑥 주었습니다.
엉겁결에 강아지를 받은 돌렌은
더럭 겁이 났습니다.
'내가 약물중독으로 죽거나
감옥에 가게 된다면 이 강아지는
어떻게 되는 거지?'
돌렌은 마약을 끊고 음식을 사 먹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생활이 서서히 바뀌자
건강한 체력과 함께 삶에 대한 의지도
되돌아왔습니다.
그리고 틈틈이 자신의 강아지를 그림으로 그렸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하더니,
한두 장씩 푼돈에 팔리곤 했습니다.
3년이 지난 돌렌은 이제 구걸을 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사람들에게 팔아 살아가는
당당한 화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첫 전시회는 크게 성공하여
전시된 그림이 모두 팔려나갔습니다.
지금 그의 그림은 5,0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매매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강아지 덕분에 존 돌렌의
인생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존 돌렌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강아지가 존 돌렌에게
가져다준 것은 무엇일까요?
존 돌렌의 인생을 갑자기 바뀌게 한 것은
그에게 찾아온 강아지의 행운보다는
바로 '책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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