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허와 청조ㅡ아름다운 색감 댑싸리
(양산 황산공원에서ㅡ모모수계)
댑싸리(공쟁이)
명아주과에 속하는 1년생초. 유럽과 아시아를 원산지로 삼으며,
싸리비를 만들지만 싸리나무는 아니기 때문에 '댑싸리' 또는 '대싸리'라고도 한다.
한해살이풀로 꽃은 7~10월에 피고, 열매는 8월에 맺는다.
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따서 나물로 먹으며, 줄기는 이뇨제로,
열매는 강장제로 쓰기도 한다. 씨는 물에 불린 뒤 삶으면 통통해져 씹으면
톡 하고 터지는 느낌이 좋아 별미로 알려져 있다.
비옥한 땅이며, 건조한 환경과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적당한 습기가 있는 곳이 좋다. 추위가 계속되면 잘 자라지 못해 키가 짧아진다.
번식할 때에는 가을에 씨를 얻어 저장했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꽃말은 ‘겸허’, ‘청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