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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꽃.식물

사랑스런 봄의 요정 노루귀 꽃

by 가마실 2021. 3. 22.

사랑스런 봄의 요정 노루귀

 

 

노루귀의 꽃말 "인내", "믿음"

 

 

 

 

 

 

 

 

 

 

 

 

 

 

 

 

우리 나라의 산지와 습기 많은 숲 속에서

흔히 자라는 노루귀꽃은

꽃이 먼저 피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노루귀꽃은 대개 햇볕이 없는 그늘진 숲 속 근처에 많이 자라며

3~5월에 꽃이 피며 잎이 나오기전에 꽃대가 먼저 나오고

꽃은 지름 1.5센티미터 정도로 흰색이나 연한 분홍, 청색을 띄고 있죠.

 

꽃대의 길이는 6~12센티미터 정도고 긴 털이 났으며,

그 끝에 한 송이의 꽃이 하늘을 향한다고 합니다.

 

▲ 아름다운 그림 say about photograph by 淸流 @ 대둔산 노루귀

 

'노루귀꽃의 전설'

옛날, 산골에 함평 이씨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집이 가난해 나무를 해서 팔아 겨우 연명하며 살았는데.

하루는 산에서 나무를 하고 있노라니까,

커다란 노루 한마리가 달려와,

그가 해놓은 나무더미 속으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그러자 조금 후에 포수가 헐레벌떡 뛰어와,

노루 한 마리가 도망가는 것을 보지 못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시치미를 뚝 떼고 모른다고 했지요.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노루는,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듯 머리를 끄덕이더니,

그의 옷자락을 물고 자꾸 끌었습니다.

 

이상한 일도 다 있다 싶어 그가 따라 가니까,

산중턱에 이르러 노루는 멈춰서서

한 자리를 앞발로 치다가는드러눕는 시늉을 해보이는게 아닌가요.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던 그는 마침내 그 뜻을 짐작했습니다.

"아, 이 자리가 명당이라는 뜻이구나."

그는 그곳에 표시를 해 두었다가

부모가 돌아가시자,

그 자리에 묘를 썼습니다.

 

과연 그후로 그의 자손들이 번창했음은 물론이요,

그 가문에서 많은 공신이 나왔습니다.

사람들은 함평 이씨가 노루를 만난 이 고개를

'노루고개'라 불렀는데,

경기도 수원군 봉담면 분천리에 위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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