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길동이의 소신
어떤 잘난 척 하는 부자가 소신있는 가난한 길동이 돈 많은 자신을 보고도
부러워하거나 아부를 떨지 않아 못 마땅한 마음에 말을 걸었다.
"다들 나만 보면 쩔쩔매는데 당신은 왜 못 본체 하는건가?"
그러자 길동이가 말했다.
"당신이 부자이건 아니건 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내가 왜 굽신거려야 되지요?"
약이 바짝 오른 부자가 다시 말했다.
"그럼 내 재산의 반을 당신에게 주면 굽신거리겠는가!"
"둘 다 재산의 양이 같아지는데 굳이 굽신거릴 필요가 없지요."
"그럼 내 재산의 전부를 준다면 아양을 떨겠는가?"
"어허 참! 그럼 내가 부자고 당신이 거지 되는데 더더욱 그럴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그 땐 당신이 나에게 굽신거리시겠지요."
'☞가로등 > 유머.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회의원 장례 식장 (0) | 2023.05.10 |
---|---|
머리가 어딨는지 (0) | 2023.05.10 |
말자가 가라사대...'높은사람' (0) | 2023.05.09 |
빨간불 (0) | 2023.05.08 |
여편네, 마누라, 그리고 아내 (0) | 202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