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아줌마가 운영하는 시장

 

‘조폭 아줌마가 운영하는 시장’

‘조폭 아줌마가 운영하는 시장’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본 적이 있습니다.
태국의 공익광고였는데...


조폭처럼 무서워 보이는 한 아주머니가
임대료를 받기 위해 시장에 나타 납니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한 장사꾼을 향하여 임대료를 내라고 호통치고,
  정육점에 가서는 저울을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칩니다.
이어서 누군가에게 어떤 노점상의 물건을 전부 가져가라고 명령합니다.

분명 갑질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모습이 
 누군가가 영상에 담아 인터넷에 올려졌고, 사흘도 되지 않아
조회수가 자그마치 백만 회를 훌쩍 넘겼답니다.

 분노로 가득 찬 넷티즌들은 이 아주머니를 저주하며
이 사장에는 가지 말자고 호소하는 댓글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시장 상인들이 나서서 아주머니에 대한 진실을 설명했습니다.
임대료를 열 번이나  연체한 것을 봐주고 있었던 것이고,
정육점의 저울을 집어던진 것은  오랫동안 무게를 속여 팔았기 때문이며,
 처지 딱한 상인이 노점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자신이 직접 물건을 구매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사건의 표면만 보면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이 아주머니는 가장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고
누구보다도 정의로운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외향만 잘못 본 추측성 기사들로
 세상에서 가장 못되고 아주 나쁜 사람이 된것입니다.



섣부르게 판단하고 단죄하여
선한 사람을 무거운 죄인으로 만든다면
그것 자체가 용서 받지못할 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실제와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질 수는 있지만,
함부로 판단하고 결론짓고
함부로 돌을 던져서는 않됩니다.

우리 사람들의 판단은 완전할 수가 없으니까요.


 <빠다킹 신부님 강론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