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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老年)의 향기(香氣) 나눔을

by 가마실 2024. 2. 4.

[노년(老年)의 향기(香氣) 나눔을]

 

 

제3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1) 품위(品位)나 2) 특별(特別)한 가치(價値) 그리고 3) 긴 수명(壽命)을

 

효과적(效果的)으로 잘 활용(活用)함으로써 좌절(挫折)하지 않고 보람되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은 모두의 바람이다.

 

노년기(老年期)에는 하느님과 가장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기이다. 장수(長壽)하지 못한 사람들에 비하면 살아 있다는 것이 특별한 은총(恩寵)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행복(幸福)은 오래 사는데 있지 않고 한 해 한 해, 매일매일 잘 사는데 있고 또 어떻게 생활(生活)하느냐에 따라서 우아(優雅)하고 풍요(豊饒)로운 삶이 될 수 있다.

 

오늘날 의료기술 및 의약품의 발달, 위생환경, 영양음식 등의 발전(發展)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과거보다 오래살고 더 건강(健康)하게 산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두려움, 고독감(孤獨感), 권태(倦怠)로움, 무기력(無氣力)으로 자포자기의 소극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노년의 성숙한 지혜(智慧)와 경험(經驗)을 나누며 장수를 은총으로 받아들이고 신앙적, 영성적(靈星的) 가치 발견으로

 

사랑을 나누고 기도(祈禱)와 명상(瞑想), 자기성찰과 신앙체험을 나누면서 새로운 우정(友情)을 싹 틔우는 일이

 

정기적(定期的)으로 이루어지는 노인문화가 형성된다면 신체적 조건이 나약(懦弱)할 수밖에 없는 노년의 건강을 극복(克服)할 수 있을 것이다.

 

1)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이루지 못한 것들을 이루어 내며 문화활동이나 교회 안에 봉사(奉仕)의 모범(模範)이 될 수 있으며,

 

2) 단체적으로는 환자 방문(고령자나 독고노인) 지역문제, 식생활 운동, 자연사랑, 고독(孤獨) 홀로서기, 기도와 명상의 가치 등에 대한 적당한 습관(習慣)을 개발한다면,

 

건강한 정신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어떤 연령층의 사람이나, 노인들에게 인간의 존엄(尊嚴)이나 품위(品位)를 향상시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인생(人生)은 70부터 시작(始作) 한다.” 라고 공자(孔子)는 일찍 말한 바 있다.

 

"인생이란 아홉개의 구멍을 가지고 태어나서

 

(1) 두 눈으로 바로 보고,

(2) 두 귀로 바로 듣고,

(3) 두 코로 향내를 감지하고,

(4) 입으로는 정갈하게 먹고 진실되게 말하며,

(5) 두 구멍으로는 배설 하는데 막힘이 없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이 무리없이 삶을 이어가는 기본이요, 하늘의 도리(道理)가 아닐까 하는, 즉, 나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천하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깨달음이었다.

 

나이 70에 그 이치를 비로소 통달하니, 이후 공자는 마음 내키는대로 행동을 해도 규범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하여 "종심소욕 불유구(從心所欲 不踰矩)"라는 것이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부드러움, 애정(愛情), 존경(尊敬)의 감정에는 연령이 없다. 뿐만 아니라 태풍(颱風)의 시기가 지나고 나서야

 

지난날에 불완전한 것도 나이와 더불어 발견하며 화려(華麗)하지는 않지만 아름다운 맛을 띠는 일이 흔하다.

 

신실(信實)한 사랑은 늙음도 극복(克服)할 수가 있다. 가는 세월(歲月)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기약(期約) 없어도 노년(老年)의 향기(香氣) 나눌 수 있다면,

 

영혼(靈魂)에 새 싹이 돋고 감동(感動) 스치는 향내 풍겨 찬란(燦爛)한 석양빛에 은빛 되어 비추리라.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