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老人)으로서 자신(自身)만의 품격(品格) 브랜드가 있는가]
노인으로서의 품위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노인의 상징적 자본은 남다른 ‘품위’다. 노인의 품격 브랜드는 ‘저 사람은 뭔가 달라’하는 인상을 받는 것이다.
개인의 브랜드 능력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좋은 사람, 법 없이 살 사람’이 무난한 사람일 것이다.
늙어서도 가난해도 우아할 수 있다. 우아함(elegance)은 늙어가는 노인들의 아름다움 자체다.
이와 관련해 ‘노인의 미학(美學)’ 쯤으로 생각되는 품위를 지키는 데 있어서 7가지를 제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첫째는 끊임없는 운동(運動)으로 ‘신체적(身體的) 매력(魅力)’을 유지(維持)하는 일이다.
늙어서 오직 믿을 것은 내 몸밖에 없다. 내 몸의 건강만이 자기존재의 증거다. 운동의 지속은 에너지의 힘이요 늙음을 극복하는 요소다.
건강관리(영양섭취, 운동 등)는 생존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일이다. 그러므로 계속 움직여라. 자신만의 운동방법, 덤벨 등을 이용한 근육 운동을 한다.
적당한 운동을 유지할 때 신체적 매력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자는 68%, 남자는 32% 사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2. 둘째는 경제력(經濟力)이 허용(許容)하는 법위(範圍)에서 돈을 쓰는 것이다.
혹자는 돈을 다 쓰고 죽자고 말을 한다. 자식에게 돈을 물려준다고 해서 그들이 당신 장례식에서 더 울어주는 것도 아니다.
국가적으로 노인들이 돈을 써야 경제가 돌아간다. 노인들은 우리나라 전체 토지 시장의 42%, 그리고 건물 시장의 58%를 보유하고 있어 상당한 잠재 구매력을 가지고 있다.
돈이 많아도 내면이 불행하면 그 삶이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돈만 밝히고 머리는 텅 비어있고 천박한 영혼을 지닌 사람들은 환영받지 못한다.
3. 셋째는 정신적(精神的) 안정감(安定感)으로 마음의 평안(平安)을 즐기는 것이다.
건강과 돈이 우선이지만 정신적 평안함이 더 중요하다. 예날 선비들은 빈약함에서도 낭만을 잃지 않았으며 엄격한 속에서도 오히려 정신적 안정, 신중한 여유와 풍유를 즐겼다.
또한, 당신은 헐떡이며 여기 까지 왔으니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인생을 더 사랑 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닌가?
가득한 것보다는 조금 빈 것이 좋고, 희망이 이뤄진 것보다는 희망을 갖고 있을 때가 더 좋지 않을까?
비우고 나누면 없어질 것 같지만 많은 것들이 들어오게 된다.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다.
4. 넷째는 주어지는 삶에서 순수(純粹)한 열정(熱情)을 유지(維持)한다.
자기 삶에 책임을 지고 순수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일이다. 이는 자신과의 약속으로 삼아야 한다. 70이 넘어도 젊은이들처럼 욕망이 있다면 청년이다.
맡겨진 일을 즐겁게 몸 전체로 해 내는 것이다. 몸 전체로 살아가면 좋은 호르몬이 퍼져나가 건강이 좋아진다. 긍정적인 에너지로 전환되는 것이다.
그리고 노화 방지는 물론 행복하려면 더 큰 욕망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욕망은 허세 오만함이 아니다.
노인은 젊은이 이상으로 동사형 인간으로서 늙어서도 코뿔소처럼 뛰어들 때이다.
5. 다섯째는 디지털 시대(時代)에 맞는 ‘새 노인(老人)’으로 거듭나는 일이다.
컴퓨터 하이테크를 이용할 줄 아는 노인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이다. 과거의 명예와 지위 등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 노인’으로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새로워지는 것은 매순간 마다 가능하다. 늙었다고 세상에 도전할 생각은 하지 않고 욕망을 쉽게 포기하는 것은 잘못 사는 것이다.
힘이 없다고 무조건 기대치를 낮춰 주어진 현실에 안주해 버리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다.
제대로 된 삶은 인간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달아 자신의 사는 곳에서 삶의 방식을 새롭게 바꿔보는 일이다.
6. 여섯째는 적극적(積極的) 사회참여(社會參與)다.
누구나 할 일을 찾고 사회에 건강이 허락하는 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나무 잎이 떨어져서 퇴비가 되는 것처럼 늙었더라도 사회의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초 고령 사회가 되면 일할 사람이 부족해 노인들이 일하기 싫어도 일정한 노동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성취감을 얻지 못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진다. 우리 삶에서 생산 활동에 참여하면서 생을 보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은퇴 후 진정한 의미는 맘껏 게으름을 펴는 것이 아니라 하고자하는 일을 선택해 그것에 집중하는 일이다.
7) 일곱째, 자신(自身)만의 브랜드 구축(構築)이다.
누구라고 하면 어떤 긍정적 의미지가 떠오르도록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개인화된 자기 개발에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노인들이 각자 개인화된 품위, 브랜드를 갖는다면 인간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프리미엄(premium)이 붙는다. 좋은 쪽의 관심을 집중하면 에너지와 열정이 저절로 솟아나기 마련이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야성적 충동을 느끼는 스타일로서 바지, 슈트, 시계등 자기패션을 창조하는 것도 품위 있는 노인으로 진화하는 삶이다.
그렇게 되면 노인이지만 굿 가이(good guy)로 취급 받게 마련이다. 위풍당당하게 살아갈 때,
이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다. 자신만의 당당한 프리미엄 파워를 키워가야 한다.<우 정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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