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마지막 숙제.!.
숙제를 마치고, 어떤 친구는 내심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을 거야.
또 어떤 친구는 대충 해놓고 꾸중은 듣지 않을까 넘치는 걱정을 하고 있겠지.
너희들의 반응은 언제나 한결같았지만, 그런 너희를 바라보는 내 심장은 늘 다르게 반응했단다.
사랑으로 두근거렸고, 뿌듯함으로 정신없이 뛰기도 했어.
이 숙제를 낼 때쯤 내 심장은 더 이상 뛰고 있지 않겠지.
너희 곁이 아닌 조금 높이 있는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테니까.
너무 빨리 가져오지는 마.
너희가 지금 내 나이보다 곱절 아니 세 곱절은 더 많아졌을 때 그때,
숙제를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구나.
"그 시절 함께해서 행복했어요.!"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얘들아, 많이 사랑한다. 그리고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일본의 어느 학교에서 지병으로 돌아가신 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숙제였습니다.
진정한 친구 한 명만 만들 수 있으면 인생의 반을 성공한 셈이라는 말이 있지만
진심으로 존경할 수 있는 은사 한 분만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의 인생은 온전히 축복받을 수 있습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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