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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자유공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

by 가마실 2021. 4. 6.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

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의 짧은 대화입니다.

 

기가 막힌 발상의 소유자들입니다.

너무나도 걸출한 위인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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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의 대화

(두 사람의 대화 / 1975 어느날)

 

1975년 여름 어느날...

 

박정희 대통령이 현대건설의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박 대통령;

"달러를 벌어들일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일을 못 하겠다는 자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세요.

만약 정 사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포기(抛棄)하겠소."

 

정 회장;

"무슨 얘기입니까?"

 

박 대통령;

“1973년 석유파동으로 지금 중동 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 한다는데,

너무 더운 나라라서 선뜻 일하러 가려는 나라가 없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에 일할 의사를 타진해 왔습니다.

그 돈으로 여러 가지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관리들을 보냈더니 2주 만에 돌아와서 한다는 얘기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일을 할 수 없고, 건설공사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이 없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나라’라는 겁니다.”

 

정 회장;

“그래요? 오늘 당장 떠나겠습니다.”

 

정주영 회장은 5일 만에 다시 청와대에 들어가 박정희 대통령을 만났다.

 

정 회장;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하늘이 우리나라를 돕는 것 같습니다.”

 

박 대통령;

“무슨 얘기요?”

 

정 회장;

“중동은 이 세상에서 건설공사 하기에 제일 좋은 지역입니다.”

 

박 대통령;

“뭐요?”

 

정 회장;

“건설에 필요한 모래, 자갈이 현장에 있으니 자재 조달이 쉽고요.”

 

박 대통령;

“물은?”

 

정 회장;

“그거야 어디서 실어오면 되고요.”

 

박 대통령;

“50도나 되는 더위는 ?”

 

정 회장;

“천막을 치고 낮에는 자고 밤에 일하면 되고요.”

 

박 대통령은 부자를 눌러 비서실장을 불렀다.

 

“임자, 현대건설이 중동에 나가는데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도와줘!”

 

정주영 회장 말대로 한국 사람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횃불을 들고 일을 했다.

세계가 놀랐다.

 

달러가 부족했던 그 시절

30만 명의 일꾼들이 중동으로 몰려 나갔고

보잉 747 특별기편으로 달러를 싣고 들어왔다. @@@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항만 공사현장을 시찰하는 정주영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