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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유머.엽기

야한 라디오

by 가마실 2021. 5. 2.

야한 라디오

 

 

어떤 여자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sex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휴대용 라디오를 듣는 것에만 열중했다.

.

어느 날, 남편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 동안

여자는 남편이 금지옥엽 애지중지하는

휴대용 라디오를 숨겨놓고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남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

욕실에서 나온 남편은 언제나 그랬듯이

휴대용 라디오를 들으려고 했으나

테이블 위에 놓았던 휴대용 라디오는 없었다.

 

 

 

남편은 집안 구석구석 이 잡듯이

샅샅이 꼼꼼하게 찾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

그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가

"제가 당신의 라디오예요.

오른쪽 가슴이 FM이고 왼쪽 가슴이 AM이예요.

한번 작동시켜 보세요."

.

남편이 오른쪽 가슴을 한잠 주무르다가

"뭐야? 이거 아무소리도 나지 않잖아?"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코드를 꽂아야 소리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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