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라디오
어떤 여자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sex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휴대용 라디오를 듣는 것에만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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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남편이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 동안
여자는 남편이 금지옥엽 애지중지하는
휴대용 라디오를 숨겨놓고
알몸으로 침대에 누워 남편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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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나온 남편은 언제나 그랬듯이
휴대용 라디오를 들으려고 했으나
테이블 위에 놓았던 휴대용 라디오는 없었다.
남편은 집안 구석구석 이 잡듯이
샅샅이 꼼꼼하게 찾았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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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가
"제가 당신의 라디오예요.
오른쪽 가슴이 FM이고 왼쪽 가슴이 AM이예요.
한번 작동시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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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른쪽 가슴을 한잠 주무르다가
"뭐야? 이거 아무소리도 나지 않잖아?"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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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를 꽂아야 소리가 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