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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山房閑談

노년(老年)의 긍지(矜持)

by 가마실 2022. 2. 16.

[노년(老年)의 긍지(矜持)]

 

노년(老年)은  현재(現在)까지 당당(堂堂)히 살아서  새 역사(歷史)를 쓰며 현대(現代)의 풍요(豐饒)로운 세상(世上) 만드는 현역(現役)입니다.

 

가슴에 훈장(勳章)하나 없어도 수많은 역경(逆境)을 이기고 살아온 역군(役軍)입니다. 노병(老兵)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노병은 사라지지도 않고,

 

죽지도 않아 당당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좋은 세상을 만드는 협력자(協力者)고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역사의 증인(證人)입니다.

 

노년은 승리자(勝利者)입니다.  고통(苦痛)과 슬픔을 슬기롭게 이겨낸  자랑스러운 노병입니다.

 

궁핍(窮乏)과 일을 겁내지않고 절제(節制)와 노력(努力)과 인내(忍耐)로 지금의 풍요를 일군 백전노장(百戰老將)입니다.

 

노년의 참긍지(矜持)는 사랑과 감사(感謝)와 겸손(謙遜)입니다. 소탈(疏脫)하고 너그러우며 조급(早急)하지 않는 것입니다.

 

단순소박(單純素朴)하고  간결(簡潔)한 삶이며 바른 마음의 평화(平和)며 유유자적(悠悠自適)입니다.

 

아름다운 노년의 긍지는 고독(孤獨)을 이기는 힘이고 속내를 감춘 미소(微笑)며 행복(幸福)을 일구는 멋입니다.

 

노년의 긍지는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낸 자부심(自負心)이고  욕심(慾心)을 잘 다스려온 당당함입니다.

 

긍지심(矜持心)을 가진 노년은 인생(人生)의 당당한 승리자입니다. 역경에굴(屈)하지 않은 노년의 긍지는 장엄(莊嚴)입니다.<다래골 著>

 

 

[‘늙었다’는 것을 기억(記憶)하라]

 

평균수명을 염두에 둔다면, 그 어느때보다 기나긴 노년을 보내야하는 우리, 어떻게 나이 들어야할지 문득 궁금해진다.

 

노년에도 영원한 청춘을 갈구해야 할까?  도대체 잘 늙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질문에 대한 조언을 70대 노인들에게 들어보기로 했다.

 

이미  고인이 된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와 오늘날 생존해있는 미국 작가 “대니얼 클라인(Daniel Klein, 1939-)”을 조언자로 택했다.

 

70대의 헤르만 헤세가 ‘노년과 죽음’에 대해 쓴 글, 대니얼 클라인인 70대에 들어서면서 쓴 책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책 읽는 수요일, 2013)을 펼쳐들었다.

 

이 현명한 노인들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노년에대한 생각은 참으로 닮았다. 노년은 노년만의 인생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니얼 클라인은  나이가 들었다고 절망해서도 안 되겠지만  영원한 청춘을 꿈꾸며 숨 가쁘게 달리는 것도 반대한다.

 

이렇게 달려가다 보면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면서  차분하게 인생 황혼기를 성찰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인으로서 충만한 삶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영원한 청춘 단계에서 초 고령 단계로 직접 뛰어들게 된다.”고 경고한다.

 

진정으로 노년을 향유하지 못한 채 곧장 추락하는 비극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그는 두 번 오지 않는 노년이라는 인생의 단계를 기왕이면 진실 되고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

 

헤르만 헤세도  인생의 각 단계는 그 나름의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으니 노년을 노년답게 체험하라고 충고한다. 젊음은 젊음대로, 늙음은 늙음대로 의미가 있고,

 

나이에 따라 과제가 달리 주어진다고 본다. 그에 의하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일에 매진하는 것은 노인의 과제일 수 없다.

 

그것은 젊은이의 과제다. 노인에게 주어진 과업은 고통과 죽음을 견디고, 또죽음을 배우고 죽어가는 것이라는 것이다.

 

죽음이 노인들만이 생각할 주제라는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노년이죽음이 접근해 오는,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의 단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동안 단 한 번도 진지하게 죽음, 죽어가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노년이야말로 그 과제를 진지하게 끌어안을 시기라는 주장에 거부감은 없다.

 

노년기의 충만한삶을 살아내기 위해서 진정으로 만족스럽게 늙어가기 위해서는 노년의 과제를 이해하고, 노년 자체에서 의미를 찾고,

 

노년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조언자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늙었다’는 사실을 직시하는데서 출발해야 하리라.

 

‘늙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지 말아야한다.’는 대니얼 클라인의 지적에  공감이 간다. 나 자신의 나이든 모습을 정직하게 들여다보지 못하고 어떻게 진실하게 늙을 수가 있겠는가?

 

“노인이 젊어 보이려고만 하면 노년은 한낱 하찮은 것이 되고 만다.”는 헤르만헤세의 말이 마음을 울린다.

 

 

[노후(老後)를 이렇게 살면 즐겁다]

 

우리 삶의 3분지1은 노후에 속하지만  설마설마 하다가 속빈강정 같은 날이 반복된다. 노후가 되면 경제력, 건강 활력, 역할, 친구 등 줄어든 것 투성이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을 재정비하여 사용하면 삶의 가치가 달라진다. 노후에 삶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01.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始作)하고 마감하라.

==>그래야 여한 없이 살게 된다.

 

02. 좋은 친구와 만나라.

==>외로움은 암보다 무섭다.

 

03. 자서전을 써라.

==>인생(人生)의 정리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04. 덕(德)을 쌓으며 살아라.

==>좋은 사람이 모여들고 하루하루가 값지게 된다.

 

05. 좋은 말을 써라.

==>말은 자신의 인격이다.

 

06. 좋은 글을 읽어라.

==>몸은 늙어도 영혼은 늙지 않는다.

 

07. 내 고집만 부리지 말라.

==>노망으로 오인 받는다.

 

08. 받으려하지 말고 주려고 하라.

==>박한 끝은 없어도 후한 끝은 있다.

 

09.모든 것을 수용 하라.

==>탓하면 제명대로 살지 못한다.

 

10.마음을 곱게 써라.

==>그래야 곱게 늙는다.

 

11.병과 친해져라.

==>병도 친구는 해치지 않는다.

 

12.나이에 자신을 맞추어라.

==>몸부림쳐도 가는 세월 막지 못한다.

 

13.틈만 있으면 걸어라.

==>걷는 것 이상 좋은 운동이 없다.

 

14.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고집 센 사람 모두가 싫어한다.

 

15.자녀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 말라.

==>그러다가 의만 상한다.

 

16.물을 많이 마셔라.

==>물처럼 좋은 보약도 없다.

 

17.골고루 먹어라.

==>편식은 건강의 적이다.

 

18.콩과 멸치, 마늘을 많이 먹어라.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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