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0420 산청삼매 산청삼매 산청에 있는 세 그루의 오래된 매화나무를 '산청 삼매'라고 부른다. 남명매, 정당매, 원정매다. 1. 남명매(南冥梅) 남명 조식(曺植, 1501~1572) 선생이 61세 때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보이는 이곳에 산천재(山天齋)를 짓고, 뜰에 심은 나무라 한다. 수령이 500년 가까이 되는 매화나무다. 2. 정당매(政堂梅) 산청군 단성면 단속사터에 있는 매화나무다. 통정공 회백(淮伯) 선생과 통계공 회중(淮仲) 선생 형제분이 유년 시절 단속사에서 공부할 때 심은 매화나무로 전한다. 회백 선생 벼슬이 정당문학에 이르렀다 하여 정당매라 부른다. 수령은 600년 정도 되었다. 그러나 정당매로 고사하고, 2013년에 가지 일부를 접목으로 번식하여 후계목으로 키우고 있다. 3. 원정매(元正梅) 경남 산청군 단.. 2021. 3. 10. 오늘밤 또 써야 하는디 오늘밤 또 써야하는디 한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행복하게 보냈다. 아침에 욕실로 가서 샤워를 한 신랑은 수건이 없는것을 알았다. 신랑은 신부에게 수건을 가져다 달라고했다. 욕실로 간 신부는 처음으로 신랑의 알몸을 제대로 볼수있었다. 아래 위를 살피던 신부는 신랑의 '중요부분'을 보더니 수줍은듯 물었다. "그게 뭐예요?" 신랑은 짓궂게 대답했다. "이게 지난밤에 당신을 즐겁게 해준것이오." 신부는 놀라면서 말했다. . . . . 그럼 어제밤에 다쓰고 이제 요만큼밖에 안남은 거예요? 오늘밤에 또 써야 하는디? 2021. 3. 10. 나를 돌아보는 글 ♡ 나를 돌아보는 글 ♡ 옛날 어느 큰절 앞에는 항상 절에서 법회를 하는 날이면, 아침 일찍 절입구에 초라한 거지 한 사람이 구걸을 하는 것이었다. 그 거지는 매일 절을 찾아 들어가는 신도들을 향하여 한푼만 보태달라고 사정을 하였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어느날, 그 절에서는 관음전 낙성식이 있었고 그 날은 새로운 주지스님이 소임을 받고 그 절로 온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새로운 주지스님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었다. 이윽고, 낙성식 겸 주지 스님이 부임 하는 날, 항상 절 앞에서 구걸을 하던 거지가 법당 안으로 들어서자, 나가라고, 오늘은 큰 행사가 있다고, 이구동성으로 내 쫓는 것이었다. 그러자, 거지는 관음전 앞 땅바닥에 주저 앉아 .. 2021. 3. 10. 친구가 몇이나 되오 류진사는 무골호인(無骨好人)이다. 한 평생살아오며 남의 가슴에 못 한 번 박은 적이 없고, 적선 쌓은 걸 펼쳐 놓으면 아마도 만경창파같은 들판을 덮고도 남으리라. 그러다보니 선대(先代)로부터 물려받은 그 많던 재산(財産)을 야금야금 팔아치워 겨우 제 식구들 굶기지 않을 정도의 중농(中農) 집안이 되었다. 류진사(柳進士)는 덕(德)만 쌓은 것이 아니라 재(才)도 빼어났다. 학문(學問)이 깊고, 붓을 잡고 휘갈기는 휘호(揮毫)는 천하(天下) 명필(名筆)이다. 고을 사또(使道)도 조정(朝廷)으로 보내는 서찰(書札)을 쓸 때는 이방(吏房)을 보낼 정도였다. 류진사네 사랑방엔 선비와 문사(文士)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부인(婦人)과 혼기(婚期)찬 두 딸은 허구한 날 밥상, 술상을 차려 사랑방에 들락날락하는 게.. 2021. 3. 10. 이전 1 ··· 2576 2577 2578 2579 2580 2581 2582 ··· 260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