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474 이소야마 사야카 (sayaka isoyama 磯山 さやか) - 5 2021. 3. 15. 이소야마 사야카 (sayaka isoyama 磯山 さやか) - 4 2021. 3. 15. 이소야마 사야카 (sayaka isoyama 磯山 さやか) - 7 2021. 3. 15. 우 서방이 장가를 들었다 ◈설화=우 서방이 장가를 들었다◈ 우가네 막내인 우 서방이 장가를 들었다. 가난한 집안의 막내라 세간이라고 받은 건 솥 하나, 장독 하나, 돌투성이 밭뙈기 그리고 철도 안 든 수송아지 한마리뿐이다. 먹고살 길은 산비탈을 개간해 밭뙈기를 늘려가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려면 소가 쟁기질을 해야 하는데, 아직도 툭하면 큰집 어미 소에게 달려가는 수송아지를 키워 길들이는 일이 급선무다. 우 서방은 송아지 키우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추수하고 난 남의 콩밭에 가서 낟알을 줍고 산에 가서 칡뿌리·마뿌리를 캐다 쇠죽솥에 넣었다. 그랬더니 송아지는 금세 엉덩짝이 떡 벌어지고 머리 꼭대기엔 뿔이 삐죽 올라왔다. 이젠 길을 들일 참이다. 큰집 형님 지시대로 냇가 모래밭에 소를 끌고 나가 쟁기를 씌우곤 형님이 앞에서 코뚜레를.. 2021. 3. 14. 이전 1 ··· 94 95 96 97 98 99 100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