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는 설교
어느 주일
남편 혼자 저녁 예배를 갔다 오더니
그날 밤 늦도록
아내를 열렬히 사랑해 주었다.
오랜만에 기분이 흡족해진 부인은
대견한 눈초리로 남편을 보면서 물었다.
.
"당신 오늘 웬일이유? "
다음날 아침,
어젯밤 일이 필시
목사님의 설교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한 아내는
.
비싼 과일 바구니를 사 들고 목사님을 찾아갔다.
.
"목사님, 고마워요.
어제 저녁 설교가 참 좋았다죠?
'아내를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설교였던 가요? "
그러자 목사님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대답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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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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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닌데요,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설교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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