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용유회(航龍流悔)
하늘 끝까지 오른 용은 후회하기 마련이다.
하늘 끝까지 오른 용은
내려 갈길 밖에 없음을 후회한다 는 뜻으로
부귀영달이 극도에 달한 사람은
쇠퇴할 염려가 있으므로 행동을 삼가야 함을
비유해 이르는 말로
또는 욕심에 한계가 없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기도 합니다.
공자는 항용은 너무 높이 올라 갔기 때문에
존귀하나 지위가 없고 너무 높아 교만하기 때문에
자칫 민심을 잃게 될 수도 있으며,
남을 무시하므로 보필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따라서
항용의 지위에 오르면 후회하기 쉽상 이므로,
이것이 바로 항용유회 라는 것이다.
즉, 일을 할 때에는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지
무작정 밀고 나가다가는
오히려 일을 망치게 된다는 말이다.
요컨데 건쾌는 변화에 순응할 것과
지위가 높을수록 겸손을 잃지 말 것을 강조하여
스스로 분수를 알고 만족하는 삶이
양생에 이롭다 는 교훈을 줍니다.
한편 항용유회의 교훈을 일찍 깨닫고
지극한 영예를 스스로 멀리해 조용한 만년을 보낸
지혜로운 사람도 있습니다.
장량은 전한의 고조를 도운 개국공신이었다.
천하를 평정한 고조는 한나라 황실의 안녕을 위하여
전쟁에 공로가 있었던 여러 장수를 차례로 주살하여
뒷 날의 걱정 거리를 제거했습니다.
고조의 이러한 의중을 살핀 장량은 일체의 영예와
권력을 마다 하고 시골에 은둔하는 삶을 선택하여
고조를 안심 시키고 천수를 누렸습니다.
항용유회의 말 뜻을 깊이 새겨 볼 요즘 입니다.
밝고 맑은 사회가 실현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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