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밖에 없는 인생,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
조 순 박사님(89세)의 최근 글
고향이 강릉이시고 봉천동에서
25년을 살고 계신다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학자인
조순 박사(前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께서 쓰신 글입니다
*장자(莊子)가 말하는 습관적(習慣的)으로저지르는 8가지 과오(過誤)
1. 자기 할 일이 아닌데 덤비는 것은
'주착(做錯)'이라 한다.
2. 상대방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은 '망령(妄靈)' 이라 한다.
3.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말하는 것을
'아첨(阿諂)'이라 한다.
4. 시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하는 것을'푼수(分數)'라고 한다.
5. 남의 단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참소(讒訴)'라 한다.
6. 남의 관계를 갈라놓는 것을
'이간(離間)질'이라 한다.
7. 나쁜 짓을 칭찬하여 사람을 타락시킴을 '간특(奸慝)'하다 한다.
8.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비위를 맞춰
상대방의 속셈을 뽑아보는 것을 '음흉( 陰凶)'하다 한다.
나는 사람의 일생은
기본적으로 즐거운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중유락(苦中有樂)’이라는 말이 있듯이,
인생은 괴로운 가운데 즐거운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세계 인구가 이렇게 많을 수 있겠는가?
“그럼 늙고 죽는 것도 즐겁단 말이오?”
아마 이런 반론이 있을 것이다.
글세,
늙고 죽는 것이
꼭 즐거운 것만은 아니겠지만
그 의미를 잘 안다면
얼마든지 달관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장자(莊子)는 아내가 죽었을 때,
항아리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소동파(蘇東坡)의 시에
‘죽고 사는 것을 항상 보니,
이제 눈물이 없네’ 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인생을 즐겁게 보내자면,
일정한 계획과 수련이 필요하다.
중국 송(宋)나라에 주신중이라는훌륭한 인물이 있었는데,
그는 인생에는 다섯 개의 계획(五計)이있어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생계(生計),
둘째는 신계(身計),
셋째는 가계(家計),
넷째는 노계(老計),
다섯째 사계(死計) 가 그것이다.
生計는
내 일생을 어떤 모양으로 만드느냐에 관한 것이고,
身計는
이 몸을 어떻게 처신하느냐의 계획이며,
家計는
나의 집안,가족관계를 어떻게설정하느냐의문제이다.
老計는
어떤 老年을 보낼 것이냐에 관한 계획이고
死計는
어떤 모양으로 죽을 것이냐의 설계를 말한다.
“당신에게도 노계(老計)가 있소?” 라고 묻는다면,
나는 “있지요” 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것이 무엇이오?”라는 물음에는
'소이부답 [笑而不答] ' 말을 안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반사 > 山房閑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공구덕(蒲公九德, 민들레 이야기) (0) | 2021.03.19 |
---|---|
친(親)에 담긴 의미 (0) | 2021.03.19 |
얀테의 법칙 (0) | 2021.03.17 |
쉬엄 쉬엄 걸어가도 (0) | 2021.03.16 |
최고의 지혜 (0) | 2021.03.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