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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자유공간1059

과하지욕(胯下之辱) 과하지욕(胯下之辱)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으로,큰 뜻을 위해 굴욕을 참음을 이르는 말이다.胯 : 사타구니 과  下 : 아래 하之 : 갈 지           辱 : 욕될 욕바짓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이라는 뜻으로,큰 뜻을 지닌 사람은 쓸데없는 일로 남들과옥신각신 다투지 않음을 빗대는 말이다.유방이 항우를 무너뜨리고 한나라를세운 데에는 대장군 한신의 공이 컸다. 그를 빼고는 초나라와 한나라대결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 과정에서 한신은 배수진, 다다익선, 사면초가,필부지용 등 여러 고사 속 주인공이 되었다.한신은 젊었을 때 보잘것없는 사람이었다.워낙 가난해 밥을 빌어먹을 정도였고어머니가 죽었을 때 장례조차 치를 수 없었다.한번은 그가 남창정이란 마을 정장 집에 얹혀서 살 때였다.몇 .. 2024. 9. 27.
정승은 한 나라의 의표(儀表)이다.!. 정승은 한 나라의 의표(儀表)이다.!.   조선 후기 호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정홍순'은 청빈하고 검소한 인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았습니다. 정홍순은 10년간 호조판서를 지내면서 재정문제에 특히 재능을 발휘하여 나라의 재정이 풍족해질 정도로 당대 제일의 재정관으로 명성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정홍순은 항상 검소와 절약으로 일관하였으며, 매사에 치밀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그가 공직에 임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하루는 정홍순이 가지고 있던 엽전이 두 동강 나버려 못쓰게 되자 사람을 시켜 엽전을 대장간에 가서 다시 붙여오라 했습니다. 엽전 한 닢을 고치는데 엽전 두 닢의 비용이 들게 되었는데 대장간에 다녀온 사람이 궁금하여 물었습니다. "엽전 한 닢을 땜질하는.. 2024. 9. 26.
돈제일주 돼지 발굽과 술 한 잔.!.  춘추시대, 제나라에 수많은 군대를 거느린 초나라가 쳐들어왔습니다. 제나라의 위왕은 초나라를 막기 위해 신하 순우곤에게 동맹국인 조나라로 가서 구원병을 청해 오라고 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황금 100근과 수레 10대를 예물로 가져가게 했는데, 이에 순우곤은 갑자기 하늘을 보면서 크게 웃자 위왕이 의아해 물었습니다. "이보시오, 순우곤. 자네는 이 예물이 적다고 생각하는가.?" "전하, 제가 어찌 감히 그럴 수 있겠습니까. 다만 제가 전하를 뵈러 오던 중 보았던 한 농부가 떠올라 웃은 것입니다." 순우곤이 위왕에게 이어서 말하였는데, 사실 이것은 위왕에게 전하고자 하는 간곡한 청이었습니다. "그자는 돼지 발굽 하나와 술 한 잔을 놓고는 밭에 오곡이 풍성하고 집안 가득 넘쳐나기를 .. 2024. 9. 24.
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 잡초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날 아빠와 아들이 야외로 나들이하였는데 아들이 이름 모를 풀을 보며 물었습니다. "아빠, 저 풀은 뭐예요.?" "응, 잡초야.!" 아빠는 아들에게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는데 아들이 또 물었습니다. "그럼 저 풀은 뭔데요.?" "응, 그것도 잡초야.!" 그러자 아들이 희한하다는 얼굴로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모든 풀은 다 잡초예요.?" 야생 종자 전문가인 강병화 교수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되며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되는 것입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2024.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