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자유공간1059 갈치와 밴댕이 갈치와 밴댕이.!. 갈치는 물속에 있을 때, 칼처럼 세로로 서서 잠을 자거나 먹이를 잡습니다. 생김새 때문에 도어(刀魚)라고도 불리는데, 성격도 생긴 것만큼 날카롭고, 예민한 생선입니다. 갈치는 굶주리면 자기 꼬리를 물거나 다른 갈치를 공격하곤 합니다. '갈치가 갈치 꼬리를 문다'라는 속담이 바로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또한, 물 밖으로 끌어올렸을 때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금방 죽어버리기까지 합니다. 밴댕이 역시 갈치와 마찬가지로 무척 예민한 생선입니다. 옛 속담에 '밴댕이 소갈딱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속이 좁고 옹졸한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실제로 밴댕이는 내장이 아주 작고, 성격도 급한 생선입니다. 밴댕이를 물 밖으로 끌어올리면, 팔짝팔짝 마구 뛰어대다가 스트레스를 못 이겨 제풀에 .. 2024. 12. 20. 깻잎 한 장 깻잎 한 장..!. 저는 유독 깻잎 반찬을 좋아하는데 깻잎을 먹을 때마다 작은 난관에 부딪히곤 합니다. 한 장씩 떼어내 먹고 싶은데 얇은 깻잎들이 서로 붙어서 자꾸만 여러 장이 따라 올라옵니다. 맛있는 반찬 앞에서조차 이런 번거로움은 저를 좌절하게 만들곤 합니다. 그러던 어느 저녁 식사할 때, 깻잎을 떼려다 문득 아내를 바라봤습니다. 저의 상황을 눈치챈 아내는 아무 말 없이 깻잎을 젓가락으로 잡아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깔끔하게 한 장만 떼어낼 수 있었죠. 그 순간,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밀려왔습니다. 단순한 행동이었지만, 그 안에 담긴 배려와 사랑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깨닫게 되었죠. 깻잎을 쉽게 먹도록 도와주는 그 모습이야말로 가족이라는 이름의 본질이 아닐까요.? 깻잎 한 장 속에서 가족의.. 2024. 12. 17.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 민주당이 삭감한 예산.↓ 2024. 12. 16. 누가봐도 외래어/한자어 같지만 의외로 순우리말인 단어들 누가봐도 외래어/한자어 같지만 의외로 순우리말인 단어들.↓ 1. 헹가래: 스포츠에서 많이 쓰이다보니 뭔가 유럽쪽에서 온 단어 같지만 순우리말이다. 2. 광대: 뭔가 미칠광(狂)자가 들어갔을것 같지만 순우리말이다. 3. 에누리: 일본어 같지만 순우리말이다. 4. 구실: '사람구실' 할때의 '구실'은 한자어가 아니다. 발음이 같은 한자어 (口實, 핑곗거리)가 있긴 하다. 5. 근심: 心자 안들어간다. 근심은 순우리말이고 한자로는 환(患)이라는 전혀 다른 글자를 쓴다. '환자'의 '환'이 이 글자이다. +걱정: 비슷한 의미로 쓰이는 걱정도 순우리말이다. 情자 안들어간다. 6. 멜빵: 패션과 관련된 물건이라 프랑스어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했을것 같지만 '메다' 와 끈을 뜻하는 '빵'이 합쳐진 순우리말.. 2024. 12. 16. 이전 1 2 3 4 5 ···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