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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좋은글912

입을 열기전에 귀를 열어라 편안하게 쉬어가시길 바랍니다 -전령사- ♡입을 열기전에 귀를 열어라♡ 깊은 물이 소리없이 흐르 듯이 맑고 깊은 청이(靑耳) 와 영이(靈耳) 를 가진 사람만이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흐리고 옅은 속이(俗耳) 와 탁이(濁耳) 를 가진 사람은 깊은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무성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요 도(道) 통한 성인(聖人) 이다. 성(聖) 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다. 음악의 최고의 경지는 악성(樂聖) 이요, 시의 최고의 경지는 시성(詩聖) 이요, 글씨의 최고의 경지는 서성(書聖) 이요, 바둑의 최고의 경지는 기성(棋聖) 이다. 성(聖) 자를 보라 참으로 뜻이 깊다. 귀 이 자와 입 구 자와 임금 왕 자의 세 요소가 합(合) 한 글자다. 성인은 먼저 남의 이야기와 역사의 소리.. 2021. 3. 20.
민들레의 아홉가지 덕목 (포공구덕, 蒲公九德) 민들레의 아홉가지 덕목 (포공구덕, 蒲公九德)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 "민들레"이야기입니다. 포공(蒲公)이란? 민들레의 습성(習性)을 비유하여, 한의학(韓醫學)에서 민들레를 지칭하는 말로, 포공영(蒲公英)이라고도 합니다. 민들레에는 아홉 가지의 배울 점이 있는데, 옛날 서당에서는 뜰에 민들레를 심어 글을 배우는 제자들이 매일같이 보면서 민들레의 아홉 가지의 덕목(德目)을 교훈으로 삼도록 가르쳤고, 이를 "포공구덕(蒲公九德)" 이라 했습니다. 그 아홉 가지의 德이라 함은 , 1. 인(忍) 민들레는 밟거나 우마차가 지나 다녀도 죽지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어 인의 덛목을 지녔고, 2. 강(剛) 민들레는뿌리를 자르거나, 캐내어 며칠을 말려도 싹이 돋고, 호미로 난도질을 해도 가느다란 뿌리를 내.. 2021. 3. 20.
부부 은행 부부 은행 남편은 남자 부인은 아내 부부란 함께 가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부부가 되면 서로의 가슴에 부부 은행이 생긴답니다 ​ 살아가면서 똑같이 가슴에 사랑이라는 감정 은행을 가지고 살아가지요 ​ 오늘 당신은 부부은행에 입금하셨나요 아니면 부부은행에 출금하셨나요 ​ 술을 먹고 왔다면 출금 ​집안일을 함께 했다면 입금 ​짜증내고 성질을 내셨다면 출금 ''​사랑해 여보“라 표현하셨다면 입금 ​ 퇴근하고 아내에게 “내 밥은?”하고 물었다면 출금 ​아내 손을 잡으며 ''점심은 뭐 먹었어?'' 하고 물어본다면 입금 ​ 아내가 힘들다 할 때 "뭐한 게 있다고"라고 핀잔 섞인 말을 했다면 출금 ​"그랬구나! "하고 공감해 주었다면 입금 ​ 아내가 핸드백을 갖고 싶다고 말할 때 "돈이 썩었나"라고 말했다면 출금 ​"적금.. 2021. 3. 20.
누름돌 ★누름돌★ 내 어릴적 어머니께서 냇가에 나가 누름돌을 한 개씩 주워 오시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누름돌은 반들반들 잘 깎인 돌로 김치가 수북한 독 위에 올려놓으면 그 무게로 숨을 죽여 김치 맛이 나게 하거나 두부를 할 때 두부를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돌입니다. 처음엔 그 용도를 알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어머니를 위해 종종 비슷한 모양의 돌들을 주워다 드렸습니다. 생각해 보니 옛 어머니들은 누름돌 몇 개씩은 품고 사셨던 것 같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을 텐데 누름돌로 자신을 누르고 희생과 사랑으로 그 아픈 시절을 견디어 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즘 내게 울컥 울컥 화가 치밀 때마다 그런 누름돌이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쳐가는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 받고 주제넘게 욕심내다 깨어진 감정들을.. 202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