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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474

천하의 절색인 딸 하나 전설=천하의 절색인 딸 하나 먼 옛날. 중국대륙의 촉(蜀:지금의 四川省) 나라에 이름이 두우(杜宇)요, 제호(帝號)를 망제(望帝)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어느 날. 망제가 문산(汶山)이라는 산밑을 흐르는 강가에 와 보니, 물에 빠져 죽은 시체 하나가 떠 내려 오더니 망제 앞에서 눈을 뜨고 살아났다. 망제는 기이하게 생각되어 그를 데리고 왕궁으로 돌아와 자초지종을 물으니 "저는 형주(刑州) 땅에 사는 별령(鱉靈)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강에 나왔다가 잘못해서물에 빠져 죽었는데, 어떻게 해서 흐르는 물을 거슬러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습 니다." 라는 것이다. 그러자, 망제는 이는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이 내게 어진 사람을 보내주신 것이라고 생각하여 별령에게 집과 전답을 주고, 그로 하여금 정승을 삼아, .. 2021. 8. 24.
재미있는 성 속담 춘보 용철 (春菩鎔鐵) 봄 여자는 쇠(철)를 녹이고 추자파석 (秋子破石) 가을 남자는 돌을 깨뜨린다. 군밤과 젊은 여자는 곁에 있으면 그저 안 둔다. 여자와 볶은 콩은 곁에 있으면 먹게 된다. 나라님도 여자 앞에서는 두 무릎을 꿇는다. 남자는 대가리가 둘이라 머리가 좋고, 여자는 입이 둘이라 말이 많다. 남자라는 짐승은 백골이 진토 될 때까지 바람을 피운다. 남자와 가지는 검을수록 좋고, 여자와 가지는 어릴수록 좋다. 부부간은 낮에는 점잖아야 하고, 밤에는 잡스러워야 한다. 도깨비 방망이와 가죽 방망이는 놀리기에 달렸다. 뒷산의 딱따구리는 생구멍도 뚫는데, 이웃집 총각은 뚫어진 구멍도 못 뚫는다. 마누라가 딴 배 맞추면 그 집 서방만 그 소문 모른다. 마음 좋은 여편네 동네 시아버지가 열둘이다. 문어는 .. 2021. 8. 22.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 ◈ 옛말에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말이 있어요 이는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거나 고독하지 않아 이웃이 있다는 뜻이지요 논어 이인편(論語 里人篇)에 나오는 구절인데 이인편(里人篇) 첫머리에는 ‘이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里人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마음이 어진 사람이 많이 모여 사는 것이 좋다. 그러한 곳을 골라 살지 못한다면 어찌 지혜롭다고 말할 수가 있겠는가"에서 이름을 따온 이 편엔 인덕(人德)에 관한 내용이 수록돼 있어요 다시말해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덕(德)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따르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뜻이지요 조선 철종때 경상도 상주 땅에 서(徐)씨 성을 가진 농부가 살았는데 사람들은 그를 그냥 "서선달"이라고 불렀지요 원래.. 2021. 8. 18.
매미의 오덕(五德) 매미의 오덕(五德) 입추가 지나면 매미는 더 정열적으로 울어댑니다. ​ ​ 빨리 짝을 만나 이승에서의 사랑을 나누고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매미의 일생을 살펴보니 매미는 땅속에서 7년을 기다렸다가 성충이 되어 ​ 이 세상에 나와서 10여 일 정도로 살다 생을 마친다고 하네요. ​ 짧고 굵은 매미의 삶을 선비들은 군자의 다섯 가지 덕을 겸비한 것으로 여겼답니다. ​ 翼蟬冠 ​ 왕이 쓰는 관모를 익선관이라고 한다. ​ 익선관은 매미 날개를 닮았다고 해서 익선관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 매미의 오덕(五德)을 생각하며 백성을 다스리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합니다. ​ ​ 매미의 오덕은 ​ 1. 매미의 곧게 뻗은 입이 갓끈과 같아서 학문(學問)에 뜻을 둔 선비와 같고, ​ 2. 사람이 힘들게 지은 .. 2021.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