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자유공간1059 벼락거지들의 부동산 블루 벼락거지들의 부동산 블루 집부자 고통스럽게 하겠다던 정책 내집 빈곤층 벼락거지만 양산하고 평범한 공기업 직원 투기꾼 내몰아 수사·엄벌로 국민 좌절 해결 못 해 최근 결혼한 젊은 부부가 “영끌로 집부터 샀다”고 했다. 그들이 들려준 집 장만 스토리는 마치 어드벤처 같았다. 10만대 1에 달했다는 신혼부부 주택 청약, 놀라운 경쟁력을 뚫고 당첨된 사람 중 돈이 부족해 포기를 한 사연 등 젊은 층의 집 장만 사연은 구구절절했다. 이들도 결국 나라가 반값으로 준다는 꿈 같은 신혼부부 주택 청약은 ‘전생에 나라를 세 번쯤 구해야 하는 일’이라며 나라를 못 구한 전생 탓으로 돌리고 포기했단다. 그리고 오직 ‘인서울’ 하나의 목표만으로 달려 마침내 서울 경계 안에 오래된 작은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성공했다. 싼 아파.. 2021. 3. 24. 대통령은 민심 이탈 막을 기회를 놓쳤다 대통령은 민심 이탈 막을 기회를 놓쳤다 농지 투기는 망국의 유행병 대통령 친구, 장관 보좌관도 가세 투기 조장하고 정권 재창출? 민심·헌법 무시 정권 미래 없어 농지가 수난을 당하는 시대다. 돈 있는 사람들은 농지를 쇼핑하듯 쉽게 사들인다. 한 필지를 쪼개 수십·수백 명이 나누어 갖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뿐 아니라 대통령 친구의 배우자, 실세 장관의 보좌관, 여당 국회의원들의 이름이 너절하게 등장한다. 힘없고, 정보 없고, 돈 없는 사람들은 절망하고 있다. 농민들은 “투기꾼이 땅값을 올려놔서 정작 우리는 농지를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고 절규한다. ‘탐욕의 절제’라는 시민적 윤리가 소멸한 공간에는 “너 죽고 나 살자”는 적의(敵意)만 확대재생산된다. 연대의 에토스(ethos)는 사라진 지 오.. 2021. 3. 24.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2) : 정주영과 현대조선소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2) : 정주영과 현대조선소 (한국인 / 2021. 03. 15) 어떻게 만든 나라인데 문재인은 나라를 다 말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나라를 통째로 북괴에 내주려 하나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 박정희, 정주영, 김우중, 이병철... 그들이 그리워집니다. 그 놀라운 역사의 한 장면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좀 길지만... ==================== 거북선과 정주영 (이만호 / 2020. 12. 26 / 거북선과 정주영) 1970년 5월초 어느날 밤 정주영은 청와대 뒤뜰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앉아 있었습니다. 무거운 침묵이 오랜 시간 흘렀지요. 박 대통령이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고 담배를 하나 피워 물더니 정주영에게도 한 대를 권했습니다. 정주영은 원래 담배를 피우.. 2021. 3. 22. 사불 삼거(四不三拒) 사불삼거(四不三拒) 조선 영조 때 호조 서리를 지낸 김수팽은 ‘전설의 아전’이다. 청렴하고 강직해서 많은 일화를 남겼다. 한번은 호조판서가 바둑을 두느라고 공문서 결재를 미루자, 김수팽이 대청에 올라가서 판서의 바둑판을 확 쓸어버렸다. 그러고는 마당에 내려와 무릎을 꿇고 “죽을죄를 졌으나 결재부터 해달라” 하니 판서도 죄를 묻지 못했다. 또 한번은 김수팽이 숙직하던 밤, 대전 내관이 왕명이라며 10만금을 요청했다. 그는 시간을 끌다가 날이 밝고서야 돈을 내주었다. 야간에는 호조의 돈을 출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내관이 사형에 처할 일이라고 했으나 영조는 오히려 김수팽을 기특히 여겼다. 김수팽의 동생 역시 아전이었다. 어느 날 그가 아우의 집에 들렀는데 마당 여기저기에 염료통이 놓여 있었다... 2021. 3. 22. 이전 1 ··· 259 260 261 262 263 264 2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