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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474

행주산성(幸州山城)과 행주치마 행주산성(幸州山城)과 행주치마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아녀자들이 행주치마로 돌을 날라와 승리했기에 그 성이 행주산성(幸州山城)이 되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행주(幸州)에 성(城)을 지은 것은 삼국시대(三國時代)이고 행주라는 지명이 생긴 것은 900년대였다. 행주대첩(幸州大捷)은 1593년, 덧입는 치마라는 뜻의 행주치마는 순우리말로 1527년 최세진(崔世珍)의 에 나오므로 둘은 아무 관계가 없다. 선조실록(宣祖實錄), 징비록(懲毖錄), 권율(權慄)의 비문(碑文) 그 어디에도 행주치마로 이겼다는 기록은 없다. 물론 아녀자들이 돕기도 했겠지만 행주대첩 승리의 원동력은 화차(火車) 때문이었다. 그리고 행주산성을 가보면 알지만 온통 흙이지 날라다가 던지고 자시고 할 돌멩이는 없다. 2022. 2. 17.
노년(老年)의 긍지(矜持) [노년(老年)의 긍지(矜持)] 노년(老年)은 현재(現在)까지 당당(堂堂)히 살아서 새 역사(歷史)를 쓰며 현대(現代)의 풍요(豐饒)로운 세상(世上) 만드는 현역(現役)입니다. 가슴에 훈장(勳章)하나 없어도 수많은 역경(逆境)을 이기고 살아온 역군(役軍)입니다. 노병(老兵)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고 하지만 우리들의 노병은 사라지지도 않고, 죽지도 않아 당당하고 끈질기게 살아남아서 좋은 세상을 만드는 협력자(協力者)고 파란만장(波瀾萬丈)한 역사의 증인(證人)입니다. 노년은 승리자(勝利者)입니다. 고통(苦痛)과 슬픔을 슬기롭게 이겨낸 자랑스러운 노병입니다. 궁핍(窮乏)과 일을 겁내지않고 절제(節制)와 노력(努力)과 인내(忍耐)로 지금의 풍요를 일군 백전노장(百戰老將)입니다. 노년의 참긍지(矜持)는 사랑과 감사(.. 2022. 2. 16.
아는 만큼 인생(人生)이 즐겁다 [아는 만큼 인생(人生)이 즐겁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합니다. 세상(世上)의 모든 것에 해당되는 말입니다. 의사(醫師)의 병(病) 진료(診療)도 알기 때문에 치료(治療)가 가능(可能)합니다. 피카소의 그림도 알아야 그 숨은 뜻을 이해(理解)할 수 있습니다. 부자(富者)가 되려는 사람 먼저 돈의 속성(屬性), 그 흐름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골프, 야구(野球)에서부터 영화(映畫), 문학(文學), 철학(哲學), 세상사(世上事) 등 모든 분야(分野)에서 우리는 알아야 하고 알기 위해서는 배워야 합니다. 우선 아는 만큼 보이니까 보이는 만큼 느끼게 됩니다. 보이는 만큼 느끼게 되면 느끼는 만큼 즐기게 됩니다. 그렇게 느끼고 즐겨야 인생사(人生事) 즐겁게 살 수 있고 즐겁게 사는 인생(人生), 그것이 바로 행.. 2022. 2. 15.
복상사(腹上死) 얘기 ♡복상사(腹上死) 얘기♡ 천석꾼 부자 최참봉이 상처를 하고 3년 동안 홀아비 생활을 하다가 양자 내외를 세간 내보내고 새장가를 들게 되었다. 최부자네 안방을 차지할 삼십대 초반의 황간댁은 사슴 눈, 오똑한 코, 백옥 같은 피부에 앵두 입술로 자색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둥그런 턱 선과 넉넉한 인중, 넓은 이마 등 부귀영화를 타고난 인물이다. 고을이 떠들썩하게 혼례를 올렸는데 첫날밤에 최참봉이 이승을 하직하고 말았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집의 담 모퉁이 하나 고치는 일도 구곡암자의 영검도사에게 물어보고 실행에 옮기던 최참봉이 혼인만은 자기 뜻대로 한 것이다. 혼례식을 올리기 전 황간댁의 관상을 본 영검도사가 최참봉에게 신신당부를 했었다. “그 여자 배 위에서는 황소도 살아남을 수 없으니 부디 혼약.. 2022.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