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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474

破鏡 (파경) 破鏡 (파경) 파경(破鏡)이라는 말이 부부 관계가 깨어지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사실은 잘못 알고 있다. 그 어원은 파경중원(破鏡重圓) 즉, 깨진 둥근 거울을 다시 붙인다는 뜻인데 이런 일화에서 유래됐다. 수 나라 군사가 남경에 진군해 오던 난세에 중국 남조진에 관리로 있던 서덕언이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행여나 사랑하는 아내와 헤어질까 염려하여 그의 아내 낙창 공주에게 이런 제안을 했다. "여보 나라가 지금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소. 우리가 만일 헤어진다 하더라도 언제 다시 만날지 기약할 수 없으니 후일 재회에 증표로 거울을 깨뜨려 반반씩 나누어 가집시다. 그리고 매해 정월 대보름 장안 시내에 거울을 파는 곳으로 나오시오." 예견했던 대로 나라는 망하여 서덕언은 어디론가 끌려.. 2021. 6. 2.
황룡(黃龍) 황룡(黃龍) 공조판서, 이조판서로 열두 해를 봉직하다가 사직을 하고 낙향한 유대감은 아들 셋을 뒀다. 첫째와 둘째는 둔재라 번번이 과거에 낙방해 유 대감과 정경부인 이씨의 애간장을 태웠는데, 늦게 본 셋째아들은 열일곱 나이에 단번에 알성급제를 했다. 어사화를 쓴 셋째아들이 백마를 타고 고향집으로 금의환향하자 유대감은 사흘간 잔치를 벌였다. 소 잡고 돼지 잡고 사물패가 흥에 겨워 뛰고 명창이 지화자를 뽑으니 유대감은 술잔을 받은 족족 들이켰다. 그런데 한가지 이상한 점은 정경부인 이씨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녀는 뒤뜰 별당에 문을 잠가놓고 이불을 덮어쓴 채 대성통곡을 하고 있었다. 유모 외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호사다마라고, 3일 잔치가 끝나자 알성급제한 셋째가 앓아누웠다. 잔치 뒤끝의 배탈이려니.. 2021. 5. 29.
힘들 때 보면 행복해지는 글 ◇힘들 때 보면 행복해지는 글◇ 사랑 하면 사랑한다 보고 싶으면 보고싶다고 있는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여 살지 말자 하나를 주었을때 몇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때 몇개가 돌아올까 두개를 주었을때 몇개가 손해볼까 계산 없이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살자. 너무 어렵게 등 돌리고 살지 말자 등 돌린만큼 외로운게 사람이니 등 돌릴 힘까지 내어 사람에게 걸어가자. 좋은 것은 좋다고 하고 내게 충분한 것은 나눠줄 줄도 알고 애써 등 돌리려고도 하지말고 그렇게 함께 웃으며 편하게살자. 안 그래도 어렵고 힘든 세상인데 계산하고 따지면 머리 아프지 않게 그저 마음 가는대로 마음을 거슬리려면 갈등이 있어. 머리 아프고 가슴 아픈 때로는 손해가 될지 몰라도 마음 가는대로 주고 싶은대로 그렇게 살아가자. .. 2021. 5. 29.
걸림이없는 자유로운 삶을 사세요 *걸림이없는 자유로운 삶을 사세요* 내 존재를 제대로 알면 칭찬에 우쭐 댈 일도 없고 비난에 신경 쓸 일도 없습니다. ​ 칭찬이나 비난이 상대의 감정표현일 뿐이라는 것을 알면, 내가 그 말에 구애받지 않게 됩니다. 같은 꽃을 보고서도 어떤 사람은 예쁘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 말없이 피어있는 꽃을 보고서도 서로 다른 표현을 하는데 각자 자기 생각과 감정으로 하는 말에 내가 흔들릴 이유가 없지요. 어떤 칭찬이나 비난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운 삶을 사세요. -법륜 스님- 2021.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