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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山房閑談121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당신이 투자할 것은 당신의 삶 자체다.. 험준한 산을 넘는 남자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산을 넘으면서 힘이 들고 숨이 차기도 했지만 큰돈을 벌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나빠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눈보라까지 몰아쳤습니다. 삽시간에 눈앞도 보이지 않는 눈보라 속에서 우왕좌왕하던 남자가 작은 동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이미 눈보라 속에서 온몸이 흠뻑 젖어 그대로 있으면 추위에 동사할 것이 뻔했습니다. 필사적인 노력으로 주변에서 나뭇가지를 모은 남자는 불을 붙이려고 노력했지만, 불이 전혀 붙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품속에서 자신이 그동안 고생해서 모은 돈다발을 꺼내 불쏘시개로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따뜻한 모닥불을 .. 2022. 8. 1.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관허 스님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관허 스님 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밥 열 끼 먹는 것도 아니고 많이 배웠다 해서 남들 쓰는 말과 다른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치고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그렇고 그럽디다.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 버는 사람이 천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원이 최고 인줄 알고 그 사람이 잘 사는 겁디다. 길에 돈 다발을 떨어뜨려 보면 개도 안 물어 갑디다. 돈이란 돌고 돌아서 돈입디다. 많이 벌자고 남 울리고 자기 속상하게 살아야 한다면 벌지 않는 것이 훨 낳은 인생 입디다. 남의 눈에 눈물 흘리게 하면 내 눈에 피 눈물 난다는 말 그 말 정말입디다. 내꺼 소중한줄 알면 남에 꺼 소중한 줄도 알아야 합디다. 니꺼 내꺼 .. 2022. 7. 20.
지족상락(知足常樂) 지족상락(知足常樂)~ 어느 봄날 한 청년이 배가 너무 고파서 햄버거 가게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햄버거 하나를 사서 밖으로 나와 야외 벤치에 앉아 혼자 쓸쓸히 햄버거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으리으리하고 번쩍이는 자동차 한대가 미끄러지듯 햄버거 가게 앞에 멈추어 섰습니다. 차에서는 비서인 듯한 여자가 내리더니 햄버거를 사서 차안으로 건네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본 청년은 부러워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 나도 누군가가 사다 주는 햄버거를 저런 멋진 차 안에서 편히 앉아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청승맞게 공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내 신세가 정말 처량하군' 그런데 같은 시간 자동차 안에서 햄버거를 먹고 있던 남자도 벤치에 앉아 햄버거를 먹고 있는 청년을 바라보며 이.. 2022. 7. 19.
스쳐가는 인연(因緣)은 그냥 보내라. 스쳐가는 인연(因緣)은 그냥 보내라.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 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2022.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