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山房閑談121 인생의 좋은 친구란 인생의 좋은 친구란 무료하고 심심하니까 그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서 친구를 찾는다면 그건 '우정' 일 수 없다 시간을 죽이기 위해 찾는 친구는 좋은 친구가 아니다 시간을 살리기 위해 만나는 친구야말로 믿을 수 있는 좋은 친구 사이다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게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開眼)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한다 좋은.. 2021. 3. 19. 포공구덕(蒲公九德, 민들레 이야기) 포공구덕(蒲公九德, 민들레 이야기)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 민들레 이야기입니다. 포공이란 민들레의 습성을 비유하여 한의학에서 민들레를 지칭하는 말로 포공영 (蒲公英) 이라고도 합니다. 민들레에는 아홉 가지의 배울점이 있는데 옛날 서당에서는 뜰에 민들레를 심어 글을 배우는 제자들이 매일같이 보면서 민들레의 아홉 가지 덕목을 교훈으로 삼도록 가르쳤고 이를 "포공구덕(蒲公九德)" 이라 했습니다. 그 아홉가지의 덕(德)이라함은 1) 인(忍) ᆢ 민들레는 밟거나 우마차가 지나다녀도 죽지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이 있어 인(忍)의 덕목(德目)을 지녔고 2) 강(剛)ᆢ 민들레는 뿌리를 자르거나 캐어내어 몇일을 말려도 싹이 돋고 호미로 난도질을 해도 가느다란 뿌리를 내려 굳건하게 살아나는 강(剛)의 덕목.. 2021. 3. 19. 친(親)에 담긴 의미 ♡♡친(親)에 담긴 의미♡♡ 어떤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이 살았다. 하루는 아들이 멀리 볼 일을 보러 갔다. 저녁 다섯시에는 꼭 돌아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다섯시 반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 여섯시가 되었는데도 아들이 보이지 않는다.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 같다. 아들이 왜 안 돌아올까. 어머니는 마을 앞에 나아갔다. 아들의 모습이 보이지가 않는다. 멀리까지 바라보려면 높은 데 올라가야 한다. 어머니는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이 오는가 하고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고 있다. 멀리서 오는 아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정성스러운 광경을 글자로 표시한 것이 친(親) 자다. 나무[木] 위에 올라서서[立] 아들이 오기를 바라보고[見] 있다. 이 3자가 합하여서 친(親) 자가 되었다. 나무 위에 올라가서 아들 오기.. 2021. 3. 19.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 조 순 박사님(89세)의 최근 글 고향이 강릉이시고 봉천동에서 25년을 살고 계신다는,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경제학자인 조순 박사(前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께서 쓰신 글입니다 *장자(莊子)가 말하는 습관적(習慣的)으로저지르는 8가지 과오(過誤) 1. 자기 할 일이 아닌데 덤비는 것은 '주착(做錯)'이라 한다. 2. 상대방이 청하지도 않았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은 '망령(妄靈)' 이라 한다. 3.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말하는 것을 '아첨(阿諂)'이라 한다. 4. 시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하는 것을'푼수(分數)'라고 한다. 5. 남의 단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참소(讒訴)'라 한다. 6. 남의 관계를 갈라놓는 것을 '이간(離間)질'이라 .. 2021. 3. 17. 이전 1 ··· 26 27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