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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山房閑談121

천만금 같은 당신 천만금 같은 당신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南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이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 하였죠. 백만금 밖에 안되는 그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10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가장 행복한 일로 여겨졌습.. 2021. 4. 26.
노인과 어르신의 차이 2021. 4. 26.
공자의 후회 공자의 후회 공자가 제자들과 채(蔡)나라로 갈 때의 이야기이다. 도중에 양식이 다하여 채소만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다. 그들은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가 되었다. 공자도 힘이 없어 잠시 잠이 들었다. 공자가 아끼는 제자 중에 안회(顔回)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어디선가 쌀을 조금 얻어 왔다. 그는 빨리 밥을 지어 선생님께 드리고 싶었다. 밥이 익어갔다. 그 때 공자도 잠을 깼는데 마침 밥 냄새가 코끝에 스쳤다. 공자는 웬일인가 하여 부엌을 들여다 보았다. 마침 안회는 솥뚜껑을 열고 있다가 밥을 한 움큼 꺼내어 자기 입에 넣는 중이었다 공자는 생각했다. 안회는 평시에 내가 밥을 다 먹은 후에야 자기도 먹었고 내가 먹지 않은 음식이면 수저도 대지 않았는데 이것이 웬일일까? 평시의 모습이 거짓이었을까? 다시 가르.. 2021. 4. 22.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남을 돕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몸과 마음의 긍정적인 변화를 헬퍼스 하이(Helper's High)라고 한다. 우울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미소를 짓건, 작은 선물을 하건, 짐을 들어주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건, 이야기 상대가 되어주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작은 일 한 가지를 하라. - 이민규의《생각의 각도》중에서 - 2021. 4.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