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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474

스쳐가는 인연(因緣)은 그냥 보내라. 스쳐가는 인연(因緣)은 그냥 보내라. 함부로 인연을 맺지 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 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 된다. 옷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고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2022. 7. 16.
혜민스님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 [◐ 혜민스님이 전해주는 삶의 지혜 ◑] 1.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 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 선택했을 때 남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2. 논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결론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투성이로 끝나게 되요. 또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 왜 좋은지 설명은 할 수 있어도 말 안에 강요가 들어가면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3. 누구를 욕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따뜻한 말을 전한다. 엄청 미안하다.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사랑으로. 4. 누가 내 욕을 하면 가장 현명한 처리방법은 나를 팍 낮추는 거예요. 내가 30초만 자존심 버리고.. 2022. 7. 15.
수탉이 낳은 알.. 수탉이 낳은 알.. 고대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왕 진시황은 죽음이 두려운 나머지 어느 날 감무 대신을 불러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불리는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너라.!" 집으로 돌아온 감무는 시름에 빠졌습니다. 그때 손자 감라가 할아버지 곁에 다가왔습니다. "할아버지 무슨 걱정이라도 있으세요.?" 그러자 감무는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폐하께서 수탉이 낳은 알을 가져오라고 하시는구나." 그 말을 들은 손자는 한참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걱정하지 마세요.! 제게 좋은 생각이 있어요. 사흘 뒤에 저와 함께 궁으로 가주세요." 평소 손자가 재치 있는 말과 영특한 생각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기에 감무는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사흘 뒤 할아버지와 함.. 2022. 7. 14.
명품하인 볼품없지만 학식 많은 맹초시 감기 걸려 서원 강의 걱정이… 언변 좋은 종 허서방이 나서는데... 맹 초시는 참으로 볼품없다. 오척 단신에 눈은 단춧구멍이요, 납작한 콧등엔 살짝곰보 자국까지 찍혔다. 그런 몰골에 비해 머릿속에 들어 있는 학식은 대제학 못지않다. 특히 그 어렵다는 에 관한 한 조선 천지에서 맹 초시를 따를 사람이 없었다. ​ 맹 초시는 팔도강산의 서원이나 서당을 찾아다니며 을 강의해주고 몇푼의 돈을 받거나 쌀 됫박을 받아서 노자로 쓰고 또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 떠돌이 신세가 몸에 배었다. ​ 맹 초시가 가진 것이라고는 당나귀 한 필과 고삐를 잡는 종, 허 서방이 전부다. 그런데 이 종 녀석이 걸물이다. 맹 초시보다 세살 아래이지만 허우대가 멀쑥하고 언변이 좋다. 수완도 뛰어나 맹 초시 시름.. 2022.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