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반사474 갈처사와 숙종대왕 西五陵('명릉'등 5개의 陵이 있음) 사화=갈처사와 숙종대왕(명릉) 숙종대왕이 수원성 고개 아랫쪽 냇가(지금 수원천 부근)를 지날 무렵 허름한 시골 총각이 관 하나를 옆에 놔두고 슬피 울면서 땅을 파고 있는게 아닌가. 상을 당해 묘를 쓰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파는 족족 물이 스며 나오는 냇가에 묘자리를 파고 있는 더벅머리 총각의 처량한 모습에 "아무리 가난하고 땅이 없어도 유분수지 어찌 송장을 물속에 넣으려고 하는지 희한도 하다" 그래도 무슨 사연이 있겠지 하며 다가갔다.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 것인고?" "제 어머님 시신입니다" "여기는 왜 파고 있는고?" (짐짓 알면서 딴청으로 묻는다) "묘를 쓰려고 합니다." 짐작은 했지만 어처구니가 없는 숙종이다. "여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 2022. 6. 22. 갖바치 아내의 후회(皮匠之妻後悔) 갖바치 아내의 후회(皮匠之妻後悔) . 어떤 갖바치의 아내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 이웃의 한 사내가 그녀를 한번 안아보고 싶었으나 . 그 여인의 마음을 알지 못하여 여인으로 하여금 음욕(淫慾)을 가지도록 계획하고는갖바치의 집을 찾아갔다. 가서 보니 갖바치는 윗방에서 신발을 만들고 있었고, 그의 아내는 건너 방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었다. 갖바치가 찾아온 뜻을 묻자 이웃 사내는, "나의 양물(陽物)이 너무 커서 보행에 방해가 되고 . 또한 불편할 때가 많으니 혹시 사슴가죽으로 갑(匣)을 만들어 거기다 넣고 끈으로 허리띠에 걸게 하면 좋을 것 같은 데, 당신이 그 갑을 만들어 줄 수 있겠소 ?" 하고 물었다." 갖바치가, "그렇다면 그 모양을 보여 준다면 마땅히 만들어 주겠소." 하니 이웃 사람이 곧 돌아앉아.. 2022. 6. 22. 씨받이와 씨내리 ◇씨받이와 씨내리◇ [씨받이] 아이를 못낳게 된 요인은 남편에 있을 수도 있고 아내에게 있을 수도 있다 아들을 낳지 못하면 생존의 가치가 주어지지 않았던 전통사회인지라, '불임'이라는 결격을 음성적으로 호도하는 민속이 꽤 발달해 있었다. 영화까지되어 국제적으로 알려진 '씨받이'는 아내가 아이를 낳을 수 없을 때 저질렀던 한국판 '대리모' 풍습이다 야반에 직업적으로 아이를 낳아주고 다니는 씨받이 부인을 보쌈으로 싸들고 와서 눈을 가리채 씨를 받고서 다시 보쌈으로 싸들고 나감으로써 씨받는 집이나 씨를 내린 사람의 정체를 모르게끔 진행된다. 이렇게 하여 열달만에 낳은 아기가 아들일 때 그 씨받이 대가로 논 한마지기에서 서마지기를 주고 낳은 아기가 딸일 때는 찾아가지 않는 대신 양육비로 논 서마지기 내지 다섯마.. 2022. 6. 22. 중년의 삶 법정 스님이 말하는 중년의 삶 오늘 저녁이 좋다.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 소리,헐뜬는 소리 그리고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 척,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 하지마소. 적당히 져주구려.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오. 친구여!돈,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거졌다 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 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지지 말고 죽을 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 2022. 6. 22. 이전 1 ··· 57 58 59 60 61 62 63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