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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반사474

삼(三) 세 번의 의미! 삼(三) 세 번의 의미! "삼세 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 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 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양(陽) 2는 음(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陰陽)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子孫)의 생산(生産)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머니' 라고 하는 세 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 2023. 7. 2.
만상불여심상(萬相不如心相) 만상불여심상(萬相不如心相) 착한 심상은 사주팔자를 바꾼다 중국 당나라 후기에, 마의선사(麻衣禪師)는 주로 삼베옷을 즐겨 입었는데, 그는 천문, 지리, 주역, 기문, 둔갑, 명리 등에 통달하였다. 그런 그가 50살이 넘어서 아들 둘을 낳았는데, 늦게 본 자식인지라 금지옥엽(金枝玉葉)으로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을 문득 보니, 열 살이 훌쩍 넘은 소년이 되었기에 사주팔자(四柱八字)로 아이들의 장래를 감정해 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큰아들은 재상이 되고, 작은아들은 거지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아이들을 불러 앉혀놓고, 운명감정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첫째야, 너는 이 다음에 나라의 재상이 될 팔자이니 열심히 공부를 하여라. 둘째야, 너는 거지팔자를 타고 났으니 그냥 놀고 잘 먹기나 하.. 2023. 7. 2.
우리 고을이 추로지향(鄒魯之鄕) 우리 고을이 추로지향(鄒魯之鄕) 유림의 원로 세분이 사또를 찾아왔다. 사또도 이 세분을 가볍게 볼 수 없었다. 왕년에 한양에서 높은 벼슬을 하다가 낙향했지만 지금은 그 자제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 그들의 헛기침 소리는 쩌렁쩌렁 울렸다. 동헌에 앉아 있던 사또가 황급히 마당까지 내려와 머리를 조아리며 한사람씩 손을 맞잡았다. “대감님들께서 어인 일로 기별도 없이 이렇게 몸소 왕림하셨습니까.” 동헌 마루에 둘러앉아 차를 마시다가 권 대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 고을이 추로지향(鄒魯之鄕·‘ 공자와 맹자의 고향’이란 뜻으로, 예절을 알고 학문이 왕성한 곳을 말함)인데 요즘 소문을 듣자 하니 풍기가 문란하기 그지없다 하오. 이게 사실이요, 사또?” 사또가 한숨을 토하더니 말했다. “치정에 얽힌 사건이 .. 2023. 6. 25.
나팔꽃 나팔꽃 옛날 중국에 그림을 아주 잘 그리는 화공이 있었다. 부인이 너무 잘생겨 고을 원님은 화공의 부인에게 수청[守廳] 들기를 강요하였지만 부인이 이를 거절하자 그 부인을 성의 높은 감옥에 가두어버렸다. 화공은 부인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리워 하는 마음을 화폭에 담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보, 내 기어이 당신이 있는 높은 성에 올라가리라” 하고는 그 그림을 아내가 갇힌 높은 성 밑의 땅속에 파묻고서 아내를 그리워 하다 그만 죽고 말았다. 그날 부터 부인은 매일 밤 같은 꿈을 꾸었는데 남편이 말하기를 “사랑하는 그대여!~ 난 매일 밤 당신곁을 찾아가는데, 당신을 만나려 하면 아침이 되니 늘 하고 싶은 말을 못하고 떠나갑니다” 부인이 이상하게 여겨 아침에 일어나 성 아래를 내려다보니 성벽을 타고 올라오.. 2023. 6. 25.